로드스터, SpaceX 추진기로 “쇼”했지만 TSLA는 3% 넘게 하락: 바클레이즈 “SpaceX–테슬라 합병 가능, 걸림돌은 주주 표결과 반독점”
게재일: 2026년 10월 18일 — 카테고리: 해외 증시
미국 시간 2026년 10월 15일(목) 저녁, 테슬라는 텍사스주 맥그리거에 있는 SpaceX 로켓 시험 시설에서 신형 로드스터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일론 머스크가 2017년 이 모델의 콘셉트를 처음 선보인 지 거의 9년 만이다. 차량은 SpaceX에서 빌려온 저온 가스 추진기로 테슬라 차량 한 줄을 “날아서” 넘었다. 그러나 시장은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16일(금) TSLA는 상승 출발했다가 반전해 3% 넘게 하락했다. 월가가 이야기한 것은 차가 아니라 더 큰 질문, 즉 테슬라와 SpaceX가 합병할 것인가였다.
1. 차량: 기술은 인상적, 양산은 아직 멀다
CNBC와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흡착 시스템으로 곡면 경사로를 거꾸로 달리고, 경사로를 박차고 나가 공중에서 회전한 뒤 착지했으며, 테슬라 차량 줄을 뛰어넘었다. 머스크는 시속 0에서 60마일까지 1초 미만,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시연 기능이 공공도로에서 합법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는 지적했다.
- 양산: 2028년 시작 예정.
- 예약금: Performance 버전 5만 달러, Thrust 버전 25만 달러.
- 미공개: 공식 판매가와 최종 주행거리. 행사 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근 생산 업데이트에서는 이 차가 여전히 “설계 개발” 단계로 분류돼 있다.
즉, 인도까지 2년 가까이 남았고 예약금이 수만 달러 수준인 모델은 시가총액이 조 단위인 기업의 주가를 좌우하기 어렵다.
2. 10월 16일 시장 반응
| 종목 | 장중 가격(동부시간 약 13:23) | 당일 등락 | 1주 | 연초 이후 |
|---|---|---|---|---|
| 테슬라(TSLA) | 약 351달러 | 약 -3.0% | -8.0% | -23.1% |
| SpaceX(SPCX) | 약 145달러 | 약 -2.2% | -10.5% | +7.8% |
Investing.com에 따르면 TSLA는 행사 후 프리마켓에서 4.7% 올랐고, 야후 파이낸스는 장 초반 최대 약 2% 상승했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전했다. 두 종목의 동반 하락은 AI 부채 우려로 나스닥이 2.14% 떨어진 날 나타났다(CryptoStockVN이 별도 분석). 위 수치는 장중 기준이며 공식 종가와 다를 수 있다.
3. 바클레이즈: 합병은 “가능”, 그러나 누가 승인하고 언제?
10월 15일 바클레이즈는 합병이 실현 가능하며 점점 컨센서스가 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Investing.com이 전한 핵심은 다음과 같다.
- 구조: SpaceX가 테슬라를 전액 주식으로 인수하고, 테슬라 주주는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추정 시가총액은 SpaceX 약 2조 1,000억 달러, 테슬라 약 1조 5,000억 달러.
- 전략적 논리: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 Grok, Terafab 칩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AI 통합. 합병하면 Terafab 관련 결정마다 두 이사회의 별도 승인을 받을 필요도 없어질 수 있다.
- 시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는 2026년 12월 6일까지 열려야 한다. 바클레이즈는 총회 전 발표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10월 말이나 11월 초 발표라면 승인이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총회 이후라면 6~12개월 내 거래가 가능하다고 본다.
- 지배력: 머스크는 경제적 지분 약 37%, 의결권 약 56%를 보유한다. SpaceX에서는 그의 지분이 의결권의 약 82%를 차지한다.
4. 실현 가능성 평가: 논리는 강하고 절차는 어렵다
| 요소 | 바클레이즈 평가 | 이유 |
|---|---|---|
| 전략적 논리 | 강함 | 두 회사가 이미 거래하고 있으며 Terafab을 함께 추진 |
| 재무 | 엇갈림 | 2030년 잉여현금흐름 전망: 테슬라 +120억 달러, SpaceX -170억 달러 |
| 주주 표결 | 어려움 | 양사 이사회와 주주 승인 필요, 선관의무 소송 가능성 높음 |
| 규제 | 어려움 | 반독점 심사 필요. SpaceX의 미국 국방 계약과 테슬라의 중국 공장이 충돌 |
선례도 언급됐다. 머스크는 2016년 SolarCity를 테슬라에 합병했고, SpaceX 상장 전에 xAI를 SpaceX에 편입했다.
5. 찬성론, 회의론, 예측시장
댄 아이브스(Dan Ives)는 로드스터가 테슬라–SpaceX 시너지의 “작은 사례”일 뿐이라며, AI와 데이터 전략을 이유로 2027년 말까지 합병될 확률을 80%로 제시했다. 반면 EMJ Capital의 에릭 잭슨(Eric Jackson)은 두 회사 모두 “일론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어 지금 합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둘 다 고평가된 상태에서는 합병으로 더해지는 가치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예측시장 Kalshi는 2026년 9월 17일 기준 2027년 5월 이전 합병 확률을 약 55%로 평가했고,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2026년 7월 22일 결국 합병이 이뤄질 확률을 90%로 제시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중국 사업을 분리한다는 보도를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불렀고(2026년 7월 30일), 합병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전망과 발언일 뿐 공식 발표가 아니며, 현재까지 공표된 합의는 없다.
6. 이해충돌과 투자자가 볼 일정
2025년 11월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합병 시 테슬라 시가총액에 연동된다. Investing.com은 잠재 이익이 1조 달러에 가까울 수 있다고 추산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했다. 소액주주, 독립 위원회, 규제 당국이 교환 비율을 면밀히 따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바클레이즈 보고서는 이 세부 사항을 다루지 않았다.
가까운 일정: 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2026년 10월 21일), 주주총회 마감(2026년 12월 6일), 양사 이사회의 움직임, 증권당국 제출 서류, 머스크의 발언.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합병 스토리”(기대)와 각 회사의 사업 펀더멘털(차량 판매, 마진, 현금흐름)을 구분하는 것이다. 로드스터 공개에도 TSLA는 이번 주 약 8% 하락했다.
참고 출처: CNBC(2026.10.15), 야후 파이낸스(2026.10.16), Investing.com — 바클레이즈 보고서(2026.10.15~16), TheStreet(2026.10.16). 장중 수치는 공식 종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과 분석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 스스로 조사하고 위험 감내 수준을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