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 미국 기지국 8만 곳 확보 협상: Crown Castle 9% 이상 급등, AT&T·T-Mobile 급락…“제4 이동통신사” 현실화 우려
미국 동부시간 2026년 10월 22일(목) 장 마감 후 블룸버그는 SpaceX가 자체 전국 무선망 구축을 위해 Crown Castle의 기지국을 포함해 미국 기지국 최소 8만 곳에 대한 접근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튿날인 23일(금) 시장 반응은 뚜렷했다. 철탑 보유 업체 주가는 급등했고 기존 이동통신사는 매도세에 시달렸다. 10월 9일 SpaceX가 약 80억 달러 규모의 800 MHz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달 미국 통신업종이 받은 두 번째 충격이다.
블룸버그는 무엇을 보도했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SpaceX는 최소 8만 곳의 기지국에 접근하길 원하며 계약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Motley Fool이 인용한 바로는 이 숫자는 미국 내 전용 셀 타워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Crown Castle이 협상 상대 중 하나로 거론됐다. 핵심은 아직 체결된 계약이 없고 관련 기업의 공식 확인도 없다는 점이다. Crown Castle CEO는 SpaceX 및 다른 위성 사업자와의 협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든 당사자와 대화하고 있다고 보셔도 좋다”고만 답했다.
10월 23일 시장 반응
출처마다 집계 시점(장중 또는 종가)에 따라 등락률이 달라, 아래 표는 근사 범위로 표기했다.
| 종목 | 2026.10.23 등락(근사) | 비고 |
|---|---|---|
| Crown Castle (CCI) | +9% ~ +12% | 한 출처 기준 종가 약 86달러, S&P 500 상승률 1위 |
| American Tower (AMT) | +4% ~ +7% | 한 출처 기준 종가 약 189달러 |
| SBA Communications (SBAC) | 약 +7.8% | 장중 수치 |
| AT&T (T) | -5% ~ -8% | 출처별 차이 |
| T-Mobile US (TMUS) | 약 -8% | 한 출처 기준 약 146.5달러 |
| Verizon (VZ) | -1% ~ -3% | 다른 두 곳보다 낙폭 작음 |
| SpaceX (SPCX) | 약 +1.6% ~ +1.9% | 약 147달러 |
같은 날 다우지수는 약 1.2%, S&P 500은 약 0.5% 하락해, 철탑 업체의 급등은 약세장 속 역행으로 눈에 띄었다.
왜 철탑 보유 업체가 수혜를 보나?
Crown Castle과 American Tower의 사업 모델은 통신사에 철탑 공간을 장기 계약으로 임대하는 것이다. 새 임차인이 늘면 한계비용은 거의 그대로인 채 매출이 늘어난다. 현재 Crown Castle의 임대료는 대부분 AT&T, Verizon, T-Mobile에서 나오므로 자금력이 풍부한 네 번째 임차인은 의미가 크다. TIKR이 인용한 전망에 따르면 Crown Castle 매출은 2026년 약 40.3억 달러로 바닥을 찍고 2028년 약 42.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선행 AFFO의 약 18배로 5년 평균 19배보다 낮다. 저대역 주파수는 SpaceX가 8월에 밝혔던 옥상 소형 기지국 계획보다 대형 철탑의 효용을 높여 준다.
왜 기존 통신사는 팔렸나?
자금력이 큰 신규 경쟁자가 주파수와 자체 인프라를 함께 갖추면 3대 통신사의 가격 결정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Bernstein 애널리스트 Laurent Yoon은 8만 개 거점 약속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고, 주파수에만 약 300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SpaceX의 진지함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9일에는 SpaceX의 주파수 인수 소식에 Verizon, T-Mobile, AT&T 주가가 하루에 두 자릿수 급락한 바 있어 투자 심리가 예민한 상태다.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이유
- 체결된 계약이 없으며, 현재 정보는 모두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의존한다.
- 상용 서비스는 2027년 말 이전에는 시작되지 않을 전망이며, SpaceX는 아직 모바일 가입자가 없고 3대 통신사보다 보유 주파수도 적다.
- Dish의 선례가 위험을 보여 준다. 이 회사는 자체 5G망을 위해 장기 철탑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2025년 주파수 대부분을 매각하고 망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 Motley Fool의 Matt Frankel 등 일부 분석가는 미국에 과거 제4 사업자(Sprint)가 있었어도 대형 통신사의 가격 결정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번 매도가 과도할 수 있다고 본다.
- SpaceX 자체 재무도 주목할 만하다. TheStreet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약 44억 달러였으나 4분기 설비투자는 350억~400억 달러로 3분기 196억 달러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앞으로 볼 지점
Verizon은 10월 26일(월) 실적을 발표하며 경영진이 경쟁 압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또한 Crown Castle, American Tower, SpaceX의 철탑 임대 관련 공식 발표, 주파수 인수에 대한 FCC 승인 진행 상황, 망 구축 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결론
10월 23일 장세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이 미국 제4 이동통신사의 등장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음을 보여 준다. 단기 승자는 철탑 보유 업체이고, 기존 통신사는 경쟁 기대감에 따른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긴 구축 기간과 실행 위험을 고려하면 하루의 급격한 등락은 새 정보에 따라 되돌려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과 분석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나 특정 종목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는 2026년 10월 22~23일 금융 보도를 종합한 것으로, 집계 시점에 따라 출처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Yahoo Finance/TIKR, Motley Fool, TheStreet, The Wall Street Republic, US News/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