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비트코인 목표가 11만 3,000달러·이더리움 3,028달러로 상향: 50억 달러 ETF 자금 유입 가정은 타당한가?

게재일: 2026년 10월 2일 — 카테고리: 암호화폐

2026년 9월 30일(미국 시간)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손더스(Alex Saunders)는 비트코인의 12개월 목표가를 8만 2,000달러에서 11만 3,000달러로(약 38% 상향), 이더리움 목표가를 2,240달러에서 3,028달러로(약 35% 상향) 올리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 소식은 10월 1일 로이터와 여러 암호화폐 매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11만 3,000달러라는 숫자 자체보다 그 이면의 가정입니다. 씨티는 이제 향후 12개월간 암호화폐 ETF와 관련 투자 상품에 약 50억 달러의 순유입이 있을 것으로 보며, 이는 기존의 “정체, 순유입 없음” 가정에서 바뀐 것입니다.

씨티는 무엇을 바꿨나?

항목기존 목표새 목표(12개월)
비트코인8만 2,000달러11만 3,000달러(+38%)
이더리움2,240달러3,028달러(+35%)
암호화폐 ETF·상품 자금 유입(기본 시나리오)사실상 정체12개월간 +50억 달러

10월 1일 오전 비트코인은 약 8만 3,400~8만 3,800달러, 이더리움은 약 2,690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점 가격 기준으로 새 목표가는 비트코인에 약 35%, 이더리움에 약 1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즉 현재가 대비 상승률로 보면 씨티는 여전히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에 더 우호적입니다.

씨티가 제시한 세 가지 근거

손더스에 따르면 이번 상향은 씨티 예측 프레임워크의 세 요소, 즉 시장 활동, 거시 환경, ETF 자금 흐름 모두에서 나왔습니다. 시장 활동 측면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지표가 연중 저점 이후 개선됐습니다. 거시 측면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바이백)으로 달러가 약해진 점을 언급했습니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는 재무 자문사와 증권사가 고객 포트폴리오의 비트코인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규제 요인도 거론됐습니다. 9월 15일 상원에서 CLARITY 법안이 찬성 49표, 반대 50표(통과에는 60표 필요)로 무산된 뒤, SEC가 자체 규칙을 내놓으면서 부정적 심리가 어느 정도 상쇄됐다는 것입니다. 이는 입법 대신 행정 규칙으로 가는 길로, 더 빠르지만 뒤집히기도 더 쉽습니다.

ETF 자금 흐름 데이터는 무엇을 말하나?

최근 일주일 데이터는 씨티의 논리를 뒷받침합니다. 9월 25일로 끝난 주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23억 9,000만 달러가 순유입돼 2025년 10월 이후 가장 강했고, 이더리움 ETF에는 약 6억 8,980만 달러가 들어왔으며 두 부문 모두 블랙록 상품이 선두였습니다. 한 집계 자료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는 7월 중순까지 58억 달러가 순유출됐다가 연초 대비 약 8억 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흐름이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9월 28일 비트코인 ETF에 3,107만 달러, 9월 29일 6,619만 달러가 들어와(9거래일 연속 순유입) 이어졌으나 9월 30일에는 1억 4,87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연속 기록이 끊겼습니다. 곱씹어볼 비교가 있습니다. 9월 하순 한 주의 유입액만으로도 씨티가 12개월 전체에 기대하는 50억 달러의 거의 절반에 이릅니다. 즉 씨티의 기본 시나리오는 기록적인 주간 속도가 아니라 더 꾸준하고 오래가는 자금 흐름을 전제로 합니다.

은행 목표가를 왜 신중하게 봐야 하나?

첫째, 2026년 씨티 자체의 조정 이력을 보면 전망이 시장 가격에 매우 민감합니다. 한 집계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목표가는 14만 3,000달러에서 11만 2,000달러, 8만 2,000달러로 내려왔다가 이번에 다시 11만 3,000달러로 올랐고, 이더리움은 4,304달러에서 3,175달러, 2,240달러로 내려온 뒤 3,028달러가 됐습니다. 목표가는 가격을 이끌기보다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씨티 스스로 정치적 위험을 경고합니다. 2028년 미국 행정부가 바뀌면 현재의 SEC 규칙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시점은 12개월 전망 범위 밖입니다.

셋째, 거시 환경이 아직 편하지 않습니다. 10월 1일 오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약 5.31%까지 올랐고, 8만 2,000~8만 5,000달러 구간은 많은 기술적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의 분기점으로 보는 영역입니다. 저항선은 약 8만 4,000, 8만 5,000, 8만 7,000~8만 7,500달러, 지지선은 약 8만 2,000~8만 3,000달러와 8만 달러로 거론됩니다(참고용 수준이며 예측이 아닙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 9월 30일 순유출 이후 일간 ETF 자금 흐름: 연속 순유입이 회복되는지 여부.
  • 향후 며칠간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의 움직임.
  • SEC의 새 규칙과 재무 자문사들의 비트코인 비중 반응.
  • 비트코인이 8만 2,000~8만 3,000달러 구간을 지켜내는지 여부.

결론

씨티의 목표가 상향은 기관 자금 흐름에서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반영하지만, 11만 3,000달러는 자금 흐름·거시·규제에 대한 가정에 기초한 추정이며 세 가지 모두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더 유용한 신호는 특정 은행의 목표가가 아니라 매일 확인되는 실제 ETF 자금 흐름 데이터입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과 분석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가격과 데이터는 빠르게 변할 수 있으니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직접 조사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로이터(crypto.news 전재, 2026년 10월 1일), Bitcoin.com News, Yahoo Finance, KuCoin Insight